흰 구름
Weiße Wolken
아, 보라. 잊어버린 아름다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구름은 다시
푸른 하늘 멀리로 떠간다.
긴 여로에서
방랑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스스로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구름을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해나 바다나 바람과 같은
하얀 것, 정처 없는 것들을 나는 사랑한다,
고향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누이들이며 천사이기 때문에.
-헤르만 헤세 시집
아, 보라. 잊어버린 아름다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구름은 다시
푸른 하늘 멀리로 떠간다.
긴 여로에서
방랑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스스로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구름을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해나 바다나 바람과 같은
하얀 것, 정처 없는 것들을 나는 사랑한다,
고향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누이들이며 천사이기 때문에.
-헤르만 헤세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