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해 일하는 인간들, 각자의 조국을 위해 서로 치고받는 인간들, 문명의 존속을 위해 생명까지 내놓는 인간들에 대해, 바닥을 알 수 없이 지독한 경멸의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
...유일한 실제는 자신의 영혼뿐이고 나머지 외부세계와 타인들은 전부 정신의 소화불량으로 인해 야기된 미학적 쓰레기이며 꿈인 척하고 나타나는 악몽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간들에 대해 구역질 나는 경멸을 느낀다...
'좋은 책 > 불안의 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안개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1) | 2024.02.13 |
---|---|
몰락의 슬픔.. (0) | 2024.01.13 |
숙명적인 멍청함을 깨달았을 때.. (0) | 2024.01.07 |
나는 삶에게 극히 사소한 것만을 간청했다. (2) | 2023.12.30 |
햇살을 주는 태양에게 감사하고.. (4) | 2023.12.29 |